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서 "대한민국이 앞장설 첨단산업 대도약의 길에 동참해 주시기를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반도체·피지컬 인공지능(AI)·AI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차세대 성장동력을 위한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생산 거점을 확장해 향후 5년 안에 메모리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리고 어떤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AI 핵심 공급망을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와 양산, 수출까지 연결해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먼저 열어가는 추격 국가가 아닌 선도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미래산업의 빠른 변화 속도에 맞춰 정부의 투자 지원 방식도 크게 바꾸는 중"이라며 "인공지능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성과를 첨단산업, 핵심 인프라,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미래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을 보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자본이 언제든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드는 일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입해 서남권에 메모리 반도체 팹 4기를 새로 구축하고, 기존 수도권(용인·평택) 팹 완공 시점도 최대 12년 앞당기는 방식으로 5년 내 메모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서밋엔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 티머시 가이트너 위버그핀커스 회장,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 CEO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핌코, 프랭클린템플턴, 블랙스톤, 맥쿼리, 아레스, 라자드자산운용의 CEO도 자리했다.
AI 중심의 투자가 활성화하면 관련 밸류체인 수주가 늘어나는 만큼 한국의 소부장 등에도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본·외환시장 개혁 성과와 한미 산업 협력 성과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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