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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장 아파트' 꺾였다…4개월 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26-09-28 11:26  

서울 아파트 매매 1.13%·전세 1.00%↑ KB선도아파트50 지수 전월 대비 0.22%↓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가 아파트 시장은 4개월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14일을 조사기준일로 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13%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월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2.3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랑구(2.20%), 도봉구(1.95%), 성북구(1.93%), 강북구(1.90%), 강서구(1.75%), 구로구(1.6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구는 -0.30%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1.06%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이 0.23%포인트 확대됐다. 수원시 영통구(4.30%), 안양시 동안구(2.75%), 광명시(2.73%), 화성시 병점구(2.71%), 수원시 팔달구(2.51%) 등 남부권 5개 지역이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인천은 0.07% 올랐고 전국 평균 상승률은 0.49%로 조사됐다.

고가 아파트 시장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월별 시총 변동률을 지수화한 KB선도아파트50 지수는 99.2로 전월 대비 0.22% 하락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지수에 포함된 고가 대단지 아파트값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3월부터 5월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달 초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이달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서울의 오름폭은 다소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1.00% 올라 상승폭이 0.1%포인트 축소됐다.

노원구(2.04%), 성북구(1.93%), 강북구(1.84%), 강동구(1.83%), 중랑구(1.47%), 송파구(1.40%), 영등포구(1.2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구는 -0.19%로 약세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0.80% 상승했다. 광명시(1.88%), 하남시(1.75%), 화성시 동탄구(1.73%), 화성시 병점구(1.67%), 수원시 장안구(1.43%), 구리시(1.41%), 수원시 영통구(1.39%)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천은 0.33%, 전국은 평균 0.49% 올랐다.

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4%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79%), 서울(0.75%), 인천(0.0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평균 0.32%, 서울은 0.64% 올랐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107.7로 조사됐다.

서울(116.4)은 1.4포인트 내리며 3개월 연속 하락 전망됐다. 권역별로는 강북 14개 구(124.8)가 전월 대비 0.3포인트, 강남 11개 구(108.9)가 2.4포인트 내려 강남의 하락폭이 컸다.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전국이 0.2포인트 오른 120.7, 서울은 3.5포인트 하락한 132.1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2천469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남 11개 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20억791만원으로 처음 20억원대에 진입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7억2천253만원이었다.

전체 아파트를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해당하는 중위 매매가격은 서울이 13억1천333만원으로 13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중위 전세가격은 6억4천333만원으로 조사됐다.

가격 상위 20%와 하위 20% 아파트 간 격차를 보여주는 5분위 배율은 전국 14.0, 서울 6.3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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