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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결제 7.6% 늘어...하루 평균 3.8조

김예원 기자

입력 2026-09-29 13:52  

한국은행, 2026년 상반기 국내 지급결제동향 발표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카드 이용액이 3조 8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실물카드가 아닌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간편지급을 중심으로 카드 이용액이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 규모는 국내외 가맹점 기준 일평균 3조 7,7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3조 5,100억 원 대비 7.6% 증가한 규모다.

지급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지난 2022년 하반기(+13%) 이후 가장 높았다.

이용 형태별로 보면, 실물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하는 카드 간편지급서비스를 중심으로 지급카드 이용액이 크게 늘었다.

실물카드 미제시 지급카드 이용액은 일평균 1조 7,89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 6,170억 원) 대비 10.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드 간편지급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2.6%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3%p 늘었다.

카드 간편지급서비스는 카드 정보를 모바일 기기 등에 미리 저장하고, 거래 시 지문 인식 등 간편 인증 수단을 이용하는 지급서비스다.

핀테크가 제공하는 카드 간편지급서비스 이용 비중이 72%, 카드사는 28%였다.

반면, 실물카드를 제시하는 방식의 이용액은 일평균 1조 4,22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 3,880억 원)보다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카드 유형별로 보면, 신용카드 등 후불형 카드가 전체 지급카드 이용 규모의 79.7%를 차지했다. 후불형 카드의 일평균 이용액은 3조 1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조 8,050억 원)보다 7.3% 증가했다.

체크카드 등을 포함한 직불형 카드 이용액은 일평균 7,51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980억 원)보다 7.5% 늘었다.

(자료: 한국은행)

상반기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일평균 이용 건수는 2,923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용 금액은 106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었다.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 건수는 2,650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8.0% 증가했다. 이용 금액은 20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늘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규모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로 보면 90.7%에 달한다. 금액 기준으로는 18.9%다.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건수는 3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10.5% 줄었고, 이용 금액은 6천억 원으로 26.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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