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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한 명 쓰는데 월 668만원…기업들 부담 커졌다

입력 2026-09-30 12:42  

임금상승·기저효과 등 영향 직접비용 529만5천원·간접비용 138만6천원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기업이 근로자 1명을 고용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이 월평균 668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과 상여금뿐 아니라 퇴직급여와 사회보험료 등 간접 비용도 늘면서 전체 노동비용 상승률은 5.0%로 확대됐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10인 이상 기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68만1천원으로 집계됐다. 전년(636만1천원)보다 32만원(5.0%) 증가한 수준이다.

노동 비용은 기업체가 노동자 고용으로 부담하는 제반 비용이다. 임금, 상여금, 성과급 등에 해당하는 직접 노동비용과 복지 비용, 퇴직급여, 사회보험료, 교육훈련 비용 등을 포함하는 간접 노동비용으로 나뉜다.

노동비용 상승률은 2023년 1.9%에서 2024년 3.8%로 높아진 데 이어 지난해에는 5.0%까지 올랐다. 임금 상승과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직접 노동비용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529만5천원으로 전년(508만5천원)보다 21만원(4.1%) 늘었다. 세부적으로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가 447만4천원으로 1년 전보다 3.8%(16만4천원) 늘었고, 상여금 및 성과급은 82만1천원으로 전년보다 5.9%(4만6천원) 많아졌다.

간접 노동 비용은 작년에 1인당 월평균 138만6천원으로 전년(127만6천원) 대비 8.6%(11만원) 늘었다. 인건비 상승에 따라 퇴직급여 등 비용이 54만9천원, 4대 보험료 등 법정 노동 비용이 50만3천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5.8%, 4.7% 증가했다.

식사비와 교통비 등을 포함한 법정외 복지 비용은 월평균 30만3천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다만 기업 규모에 따른 복지비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의 1인당 법정외 복지 비용은 월 48만원으로, 300인 미만 기업의 15만7천원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기업 규모별 차이를 더 세분화하면 격차는 더욱 커졌다. 1천인 이상 대기업의 법정외 복지 비용은 월 57만9천원인 반면 10∼29인 중소기업은 13만6천원에 그쳐 4배 넘는 차이를 보였다.

한편,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 1인당 노동 비용이 월 1천21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천63만1천원), 제조업(763만1천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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