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위가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재기 과정의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30일 전남광주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전남광주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분들이 재기의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돕는 희망의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남광주 복합지원센터는 지난 7월 개소한 부산 복합지원센터에 이어 전국 2번째로 개소한 지역 밀착형 민·관 합동 서민금융모델이다.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 광주은행, 미소금융법인 등이 입주해 정책서민금융, 채무조정, 고용·복지 등 복합지원 상담·연계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금융위는 2024년부터 금융, 고용, 복지 서비스를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 지원체계로 묶어 제공해왔다. 전국 52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또는 서민금융플랫폼앱 '잇다'를 통해 지난 6월까지 누적 약 32만건이 연계됐다. 복합지원 이용자의 고금리 대부잔액 감소율(32.1%)이 정책서민금융 단독 이용자(29.2%)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남광주 지역은 지난 8월 기준 자영업자 수가 약 44만명으로, 지역 내 취업자 대비 비중(약 24%)이 전국 평균(약 20%)보다 높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 밀착형 지원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광주은행은 복합지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금리우대 등 지역 특화 대출·적금상품 '전남광주 희망사다리'를 출시하며, 영세소상공인에게는 0.5%p 추가 우대금리와 무상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어진 현장 간담회에서는 성실 상환 소상공인에 더 낮은 금리, 높은 한도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더드림 패키지' 개편방안도 발표됐다. 금융위는 지난해 9월 중소기업은행(기은), 신용보증기금(신보)과 협업해 10조원 규모로 출범한 이 프로그램을 12조3천억원으로 확대·재편하기로 했다. 매출감소 소상공인 대상 긴급유동성 지원을 3조원에서 4조8천억원으로 늘리고, 경영비용 부담에 대비한 중장기 경영안정 지원 프로그램(1조8천억원)도 신설한다. 지난 8월 기준 누적 1만8,373건, 총 5조7천억원이 지원됐다.
금융위는 이날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서금원·신복위 간 복합지원 전산연계도 개시한다. 새출발기금, 새도약기금 등 이용자도 복합지원 서비스를 연계받을 수 있다. 2027년에는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서금원, 신복위 간 연계도 추진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소상공인 분들께서 보다 손쉽게, 더욱 편리하게 다양한 지원제도를 안내·연계 받으실 수 있도록 먼저 찾아가고 다시 일어설 때까지 손 잡아주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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