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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바다로 가자"...부캉이, 그물 동원한 구조작전 계획은

입력 2026-10-02 06:35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15일째 머문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려 한 1차 구조 작업이 실패한 가운데 2일 2차 구조 작업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부산시 등 관계기관 합동구조반이 2차 구조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친수공원 수로를 가로지르는 4보도교 앞에서 외해 방향으로 대형 그물망을 끌어 구조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길이 50m, 높이 6.8m의 대형 그물을 제작하고 상어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단에 무거운 추를 달았다.

수로의 한쪽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그물을 쳐 부캉이가 빠져나갈 틈을 막고 수로 밖으로 서서히 이동한다는 것이다.

선박 2척과 인력 10명이 현장에 투입된다. 선두의 선박 1척은 그물 중앙을 견인하고, 수로 양쪽 끝에 5명씩 배치해 그물을 잡고 이동 속도를 맞춘다.

그물 후방에서는 다른 선박 1척이 워터펌프로 포말을 발생시켜 부캉이를 외해 방향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부캉이가 수로 바깥으로 이동하면 그물을 고정해 부캉이가 되돌아오지 못하게 막게 된다.

작업 시작 지점인 4보도교에서 외해와 맞닻은 6보도교까지 거리는 500m에 채 못미친다.

사흘 전인 지난 9월 29일 1차 구조 시도 때는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했지만 부캉이는 물줄기를 피해 다닐 뿐이었다. 이에 5시간 만에 실패로 돌아갔다.

시 관계자는 "앞서 선박과 워터펌프를 활용해 1차 유도 작업을 진행했으나 상어가 수로를 벗어나지 않아 방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차단 그물과 후방 워터펌프 선박을 동시 투입해 방류 성공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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