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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박은 화물차 기사 '멘붕'...유명 회장님이 내리더니

입력 2026-10-03 11:06  

손목 잃은 화물차 기사, 온라인에 올린 사연에 '감동'


화물차를 운전하는 40대 기사가 수억원대 페라리를 들이받았지만 피해 차주가 수리비를 요구하지 않고 넘어갔다는 사연이 온라인 상에 전해졌다.

자신을 41세 화물차 기사라고 소개한 A씨는 최근 당근 카페 '자동차매니아'에 '페라리 박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화물차 기사로 일하고 있는데 왼손목을 잃고 장애가 있다”며 “얼마 전 운전하다 정말 큰 사고가 났는데 하필 제가 부딪힌 차가 페라리였다”고 밝혔다.

그가 올린 사진 속 피해 페라리 차량은 차체가 처참하게 부서진 상태였다. 이 차는 페라리 포르토피노로 추정되며 국내 판매가격은 3억원대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 차에서 내린 주인에 대해 "누구나 알 만한 회장님"이라고 적었다.

그는 사고를 내고 당황해 머리를 부여잡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회장님이 제 왼손을 보시더니 오히려 '괜찮아요'라고 하셨고 저는 계속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적었다. "회장님께서 '이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 하시면서 제 어깨를 토닥여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그날 이후 계속 고마운 마음이 남아 있는데 이번 추석에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고 싶다"며 "괜히 부담을 드리거나 오버하는 것 같기도 한데 이런 경우 선물을 보내도 괜찮을까요"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좋은 식자재를 보내도 좋겠다", "멋진 회장님이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또 다른 누리꾼은 "얼핏 봐도 전손인데 추석 선물이라니"라고 비난하는 등 사고를 낸 운전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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