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뉴캐슬에서 1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프로 럭비팀 팬들이 모인 도로를 향해 돌진해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 뉴캐슬 도로변에 서 있던 군중 속으로 A(18)군이 몰던 차량이 돌진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NSW 경찰 관계자는 발표했다.
부상자 중 5세 여아와 60대 남성은 위독한 상태이며, 2세 여아를 비롯한 부상자 8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호주 프로 럭비팀 '뉴캐슬 나이츠' 팬들이 몰려 있었다. 이들은 이튿날 예정된 리그 결승전에 나서는 선수단 버스를 배웅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호주 공영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차량과 충돌한) 어린이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봤다"며 "모두가 (놀라)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NSW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자 A군을 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관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가빈 모리스 뉴캐슬 시장은 A군이 럭비 팬이라며 차량 통제력을 잃고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모리스 시장은 ABC 방송을 통해 A군이 "(차량) 엔진 소리를 높이며 흥분한 상태였다"며 "어떻게 된 일인지 차량을 통제하지 못했고 군중 속으로 돌진해 버렸다"고 언급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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