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금 폐지 방침을 두고 거센 반발이 일었던 경기도의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이 유지될 전망이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31개 시군에 기존과 동일하게 산후조리비 신청을 접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도 보건건강국 관계자는 "도의회와 추경안 협상이 아직 진행중이지만 산후조리비 예산 복원은 어느 정도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예산 복원을 전제로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산후조리비는 출생아 1인당 5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와 시군이 비용을 절반씩 부담한다. 읍면동 주민센터나 경기민원 24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14일 이내 지급된다.
앞서 경기도는 정부의 '첫만남이용권'과 시군의 출산지원금 등 유사 지원제도의 정착·확대를 이유로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지난달 신청분까지만 운영하고 종료하기로 했다가 도민들의 반발을 샀다.
'경기도청원' 홈페이지에는 사업 폐지에 반대하는 청원에 이어 추미애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달 9일 게시된 '산후조리비 기습 폐지 반대' 청원에는 이날까지 2만6천명이 넘는 도민이 동의했다.
의견수렴 기간 30일 동안 1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은 도지사가 직접 답변해야 한다.
경기도는 도의회 추경안 처리가 늦어질 경우 시군에 사업비 우선 집행을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