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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좋고 성장 기대된다"더니…209만원→200만원 목표가 내린 종목 [주식R]

조현석 부장

입력 2026-10-07 14:08  

"실적 좋고 성장 기대된다"더니…209만원→200만원 목표가 내린 종목 [주식R]



IBK투자증권이 약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을 반영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09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낮췄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일을 신주배정 기준일로 한 유상증자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당 가치가 4.7% 희석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주당 132만2000원에 보통주 227만주를 새로 발행해 약 3조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조달 자금은 타법인증권 취득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낮추면서도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다음달 유상증자 납입이 마무리되면 6공장 착공과 스위스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가 본격화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637억원과 609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부터 내년까지 수주 모멘텀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회사의 유상증자 일정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오는 26일부터 3주간 예정된 파업으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유상증자 일정을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위원장은 이날 "노조위원장이자 우리사주조합장으로서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청약 일정 보류와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노사분규에 따른 위험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특히 2차 파업이 시작되는 오는 26일은 신주인수권증서 장내거래가 시작되는 날이다.

노조는 이와 함께 회사의 6공장 재원표에서 투자총액과 재원 합계 사이에 3359억원의 차이가 발생했다며 그 이유를 점검해 달라고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삼성바이오는 이날 2%대 하락한 127만6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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