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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 리포트

美소비심리 12년 만에 최악…월가가 사라는 주식은 [ 글로벌 IB리포트 ]

입력 2026-10-08 07:13   수정 2026-10-08 08:31

美소비심리 12년 만에 최악…월가가 사라는 주식은 [ 글로벌 IB리포트 ]




겉으로 드러난 증시 호조와 달리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뚜렷하게 식어가면서, 거시 경제 지표와 실물 바닥 민심 간의 괴리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최신 소비자 심리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는 80선 부근까지 물러서며 2014년 이후 약 1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현재의 경제 여건을 반영하는 현재상황지수(Present Situation Index) 역시 110선 아래로 내려앉아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현실 경제의 압박감이 한층 커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체감 경기 위축의 핵심 배경으로는 고용 문턱 상승과 소득 기대감 약화가 지목됩니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구직 난항' 체감 소비자 비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20%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향후 급여 인상을 기대하는 '소득 증가' 기대 소비자 비율은 15% 선으로 낮아졌습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실물 경제를 지탱하는 가계의 고용 및 소득 불안감은 여전히 짙은 안갯속에 머물러 있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소비 심리가 위축된 환경 속에서도 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과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선별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스페이스X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함께 목표주가 3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2028년 예상 이익 기준 멀티플은 30배로 빅테크 평균치인 16배 대비 높아 보이지만,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반영한 주가수익성장비율(PEG) 기준으로는 0.3배 수준까지 낮아져 대형 기술주 대비 약 40%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입니다. 스타십 15차 시험 비행과 3분기 실적, 신규 AI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 등이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주요 촉매로 평가받았습니다.


TD 코웬은 마벨 테크놀로지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5달러에서 350달러로 올려 잡았습니다. 특정 고객사에 치우쳤던 맞춤형 반도체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AI 서버를 연결하는 핵심 통신 반도체 중심으로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입니다. 연간 매출 전망치를 200억 달러로 올린 데 이어 장기 목표치로 최대 900억 달러를 제시한 가운데, 월가 커버리지 분석가 45명 중 41명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DA 데이비슨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2,100달러에서 3,0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전체 매출의 절반을 취소 불가 조건의 장기 전략 계약으로 확보하면서 업황 사이클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낮추고 다년간의 실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입니다. 단순 메모리 제조사에서 필수 AI 인프라 공급사로의 재평가가 이뤄지는 가운데, 월가 분석가 50명 중 46명이 매수 의견을 나타내며 90%가 넘는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박지원 외신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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