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 2명이 숨졌다.
8일(현지시간)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이스탄불 말테페 지역의 7층 건물이 붕괴했다고 밝혔다. 돌연 함몰된 1∼3층 저층부를 건물 상층부가 짓누르면서 내려앉았다.
현장에서는 시신 2구가 수습됐고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대는 연락이 닿지 않는 주민 3명이 잔해 속에 묻힌 것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4∼7층 구조물은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기울기와 균열 때문에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입주민들이 모두 대피했다.
이 건물에 살던 톨가 귈프나르는 이전부터 건물에 금이 간 상태였고, 붕괴 직전 일부 주민들이 큰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건물이 노후해 이전부터 보강 공사가 추진돼 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나돌루는 상가로 쓰이던 1층 일부에서 불법 시공으로 기둥이 잘려나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내무부는 건물 개보수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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