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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기대해야"…'40만원→32만원' 목표가 20% 낮춘 종목[주식R]

조현석 부장

입력 2026-10-10 00:50  

"그럼에도 기대해야"…'40만원→32만원' 목표가 20% 낮춘 종목[주식R]

3분기 영업익 2,788억원 전망...시장 기대치 하회 신작 개발 비용 부담에도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국투자증권이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2만원으로 20% 낮췄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신작 개발 비용 부담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10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기대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을 1조1,300억원, 영업이익을 2,788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0% 감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3,172억원)를 약 12%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PC게임 매출액은 3,4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8.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주술회전' 협업 성과는 긍정적이지만 7~8월 협업 이벤트가 없었던 데다 전 분기 이벤트 효과에 따른 기저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반면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5,0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나루토', '페라리' 등 협업 효과가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수익성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3분기 전체 영업비용은 8,4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케팅비와 지급수수료도 전 분기에 이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력 게임인 'PUBG'의 흥행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여러 경쟁작이 등장했지만 연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3분기 PUBG PC 트래픽은 약 20%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관건은 내년 출시될 신작들의 흥행 여부다. 한국투자증권은 '팰월드 모바일'과 '인조이' 정식 출시 등을 주목할 작품으로 꼽았다. 특히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팰월드 모바일'을 최대 기대작으로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신작 출시 준비 및 PUBG 웰메이드 모드 제작 등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으며 PUBG의 흥행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2027년부터 다수의 신작 출시가 기대되는 만큼 매수 기회를 서서히 잡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8일 전 거래일보다 1만3,900원(6.93%) 내린 18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32만원은 이보다 약 71.5%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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