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많이 버는 것보다 중요한 '노후 준비'의 핵심…'부의 곡선'

안익주 기자

입력 2026-10-11 14:46  

[신간] 많이 버는 것보다 중요한 '노후 준비'의 핵심…'부의 곡선'


국제 경제·금융 전문가 안유화 교수가 신간 '부의 곡선' 을 통해 생애 전체에 필요한 돈의 규모를 먼저 계산하고, 이에 맞춰 자산소득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책은 갑작스럽게 명예퇴직 통보를 받은 53세 김상철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살아가는 데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에서 재테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 교수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L-BEP(Life Break-Even Point, 인생의 손익분기점)'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주거비와 생활비, 교육비, 의료비, 노후생활비 등 평생 발생하는 '비용곡선'을 감당할 수 있는 '자산소득곡선'을 만들고, 두 곡선이 만나는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서 자산소득은 노동소득이 아닌, 일을 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소득을 뜻한다.

책은 김상철의 이야기를 따라 월 지출과 자산소득을 점검하는 것에서 시작해 투자와 자산배분, 은퇴 이후 현금흐름, 디지털자산, 인공지능(AI) 시대의 직업과 자산 전략까지 단계적으로 다룬다. 각 장에는 안 교수의 해설과 실천 도구, 워크북을 담아 독자가 자신의 비용곡선과 자산소득곡선을 직접 그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의 곡선'이 강조하는 것은 무조건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필요한 돈의 규모를 먼저 파악한 뒤 소비와 저축, 투자와 자산소득의 구조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책은 자산의 액수 자체보다 "일하지 않는 순간에도 삶을 지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경제적 자립의 기준으로 제시한다. 경이로움 펴냄.


부자들의 175가지 숨겨진 작은 습관…'돈으로 살 수 없는 부'
베스트셀러 '페라리를 판 수도승'의 저자 로빈 샤르마가 신작 '돈으로 살 수 없는 부'를 통해 경제적 성공을 넘어선 새로운 부의 기준을 제시한다. 돈뿐 아니라 건강과 가족, 인간관계, 삶의 의미 등이 균형을 이룰 때 진정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지난 30년간 억만장자와 스포츠 스타, 최고경영자(CEO), 세계적 리더 등을 멘토링해 온 샤르마는 "돈은 부의 한 가지 형태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재정적 성공만을 추구하다 건강과 가족, 관계 등 중요한 가치를 잃는다면 이는 진정한 성공이 아닌 '텅 빈 성공'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샤르마는 이를 바탕으로 '성장, 웰니스, 가족, 소명, 돈, 공동체, 모험, 봉사' 등 8가지 형태의 자산을 제시한다. 이들 자산이 균형 있게 성장해야 삶 전체가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이러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175가지 작은 습관을 소개한다. 일대일 멘토링 형식의 짧은 장으로 구성해 독자가 하루에 한 편씩 읽고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팅하우스 펴냄.



"별점이 곧 계급?"…당신의 일상이 만드는 새로운 '서열 사회'
별점과 평점 등 개인의 행동을 평가하는 시스템이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디지털 데이터가 새로운 사회적 서열을 형성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리옹 푸르카드와 키런 힐리의 신간 '서열 사회'는 개인이 남긴 데이터가 사회적 위치와 기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우리는 식당을 선택할 때 별점을 확인하고, 택시를 이용하거나 배달 음식을 주문한 뒤에도 평가를 남긴다. 이처럼 일상에서 누군가를 평가하는 동시에 자신도 평가받는 구조가 형성됐다. 저자들은 특히 사람들이 이러한 평가 시스템에 참여하면서 '기쁨'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데이터 경제의 질서에 편입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저자들은 검색과 결제, 이동, 평가 등 개인이 남긴 디지털 기록이 단순한 정보를 넘어 사회적 위치와 기회를 결정하는 자원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고유자본'이라고 정의하며, 개인의 행동과 선택이 데이터로 축적돼 새로운 사회적 서열을 만들어낸다고 분석한다.

문제는 이러한 디지털 서열이 기존의 사회적 위계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쉽다는 점이다. 출신이나 배경이 아닌 개인의 실제 행동과 기록을 바탕으로 평가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저자들은 행동 데이터에도 기존의 사회적 격차가 반영돼 있다며,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그 결과까지 공정하다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동아시아 펴냄.






(사진 = 경이로움, 라이팅하우스, 동아시아)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