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 라이더 약 200명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달의민족이 해당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직접적인 관련성을 부인했다.
문제가 된 정보는 별도 배달대행사가 자체적으로 수집한 것으로, 해당 라이더들 역시 배민뿐 아니라 쿠팡이츠 등 복수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달대행 A업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트에서 라이더 약 201명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담긴 데이터 폴더가 외부에 노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해당 사이트는 라이더가 이름과 전화번호 끝자리, 비밀번호 등을 입력해 자신의 배달 실적을 조회하는 용도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인정보가 담긴 데이터 폴더는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배민 라이더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민의 개인정보 관리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배민은 해당 사이트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특정 배달대행사에서 라이더 관련 정보를 자체 조회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만든 사이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해당 사이트는 폐쇄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배민은 해당 대행사에 라이더 개인정보를 제공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행사가 라이더 정보를 자체적으로 수집해 별도 사이트에서 관리하다 노출된 사안이라는 것이다.
개인정보가 노출된 라이더들 역시 배민 전속 라이더가 아니라 쿠팡이츠 등 여러 배달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라이더들이라는 게 배민 측의 설명이다.
배민 관계자는 "해당 사이트는 배달의민족이 제공하거나 관리하는 서비스가 아니다"며 "해당 대행사는 당사와 개인정보 위수탁 관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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