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까지 기다리세요"…300만원 넘어도 없어서 못 산다

입력 2026-10-17 07:38   수정 2026-10-17 07:39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예약 첫날부터 품절 대란 수요 폭주에 공급 제약 겹친 듯
아이폰 듀오 배송 일정 안내.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의 첫 접이식(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초기 물량이 소진되면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소 329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주문이 몰리면서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16일(현지시간) 애플 웹사이트의 '아이폰 듀오' 사전 예약 페이지는 제품 배송 일정이 내년 1월 25일로 표시됐다. 한국과 중국의 사전 예약 페이지에 공지된 배송 일정도 1월 22일이다.

이는 애플이 지난달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발표한 정식 출시일인 이달 23일보다 약 3개월 늦은 일정이다.

아이폰 듀오의 배송 지연은 흰색(스타 화이트)과 감색(나이트 스카이) 등 두 가지 색상과 모든 저장용량 모델에 공통으로 적용됐다.

이에 따라 정식 출시일에 제품을 받아보려는 소비자들의 구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출시 당일 매장에 풀리는 일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장시간 줄을 서는 진풍경이 재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구매 희망자들은 레딧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약 페이지가 열린 직후 접속했는데도 초기 물량이 벌써 동났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이용자는 주문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제품 색상과 저장용량, 결제방식 등을 미리 지정해 저장해뒀는데도 구매에 실패했다며 '사전 예약을 위한 사전 예약까지 필요하겠다'고 꼬집었다.
반면 애플이 배송 일정을 보수적으로 책정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실제 제품 수령 시기는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이번 품귀 현상은 애플이 처음 선보인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제품 수율 등 문제에 따른 공급 제약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 듀오의 최소 가격은 1천999달러(한국 판매가격 329만원)로 고가에 속하지만 시장에서는 상당한 판매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듀오의 판매량이 기존 예상치인 1천400만대를 뛰어넘고 매출도 280억 달러(약 37조4천억원)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빌라 포팔 IDC 스마트폰 시장 담당 수석 연구원은 "이 제품이 중국에서 스마트폰계의 '에르메스 버킨백'이 돼도 놀랍지 않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다만 복잡한 제조 공정과 높은 불량률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는 여전하다.

닛케이 아시아는 지난달 애플의 까다로운 품질관리 기준으로 인해 아이폰 듀오의 초기 생산량이 하루 수백 대에 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닷컴 역시 중국 지예몐(界面)신문을 인용해 아이폰 듀오가 생산 과정에서 제약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