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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휴대전화 붙이고 생중계...16세 학생이 교실서 벌인 끔찍한 일 [글로벌pick]

조현석 부장

입력 2026-10-23 08:30  

이마에 휴대전화 붙이고 생중계...16세 학생이 교실서 벌인 끔찍한 일 [글로벌pick]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서 교사 흉기 공격 범행 장면 12분간 생중계…교사 손 부상

말레이시아의 한 국제학교에서 16세 남학생이 교사를 흉기로 공격하고 범행 장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의 한 국제학교에서 16세 남학생이 여성 교사를 도끼로 공격했다.

학교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오전 7시 50분께 학생이 교실로 들어와 교사를 공격한 뒤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학생은 다른 출입문을 통해 다시 교실에 들어왔고, 학생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흉기를 휘둘렀다. 교사가 이를 제지하려 하자 재차 공격을 시도했지만 주변 학생들의 도움으로 제압됐다.

특히 이 학생은 범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SNS에 생중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은 휴대전화를 이마에 부착한 채 학교 화장실에서 가방에 들어 있던 도끼와 라이터 등을 꺼내는 모습을 촬영했다.

이후 교실로 이동하는 과정과 공격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약 12분간 이어진 영상은 소동이 벌어지면서 화면이 어두워졌지만 비명 소리는 계속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3분께 교사가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해당 학생을 체포했으며 이후 보석으로 석방했다.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중이다.

학교 측은 사건 직후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키고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또 교내에 보조 경찰관 3명을 배치하고 출입자에 대한 보안 검색을 실시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는 SNS에 퍼진 범행 영상을 삭제하는 조치에 나섰으며,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영상 재유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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