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 글로벌 이슈

'10조' 베팅하더니…호르무즈 원유 37% 운송, 한국 기업 일냈다 [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6-10-26 06:59   수정 2026-10-26 07:02

'10조' 베팅하더니…호르무즈 원유 37% 운송, 한국 기업 일냈다 [굿모닝 글로벌 이슈]




[美, 중간선거 이후 이란 재공습하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 선거 유세 현장에서 파격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에는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위협했는데요.
지금으로부터 8개월 전, 미국이 이란을 대대적으로 공격할 때 사용한 미국의 작전명이었죠.
이른바 장대한 분노라는 작전을 다시 한번 벌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부터 뉴욕타임스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폭격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하면서 브렌트유가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결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향한 공습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실어주면서 불안감이 더욱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돌아오는 길에 쿠바도 처리하겠다”며 이란 다음 목표는 쿠바라고 말했던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란에서 돌아오는 함정들 중 하나를 쿠바의 해안에서 50야드 (약 46m) 정도 떨어진 곳에 정박시키겠다고 이야기했는데요.
하지만 이란 역시 물러서지 않는 모습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란이 공격받는다면 이제 어떠한 레드라인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동 일대에 있는 해저 케이블부터 공격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이란이 만약 해저 케이블을 공격한다면, 단순히 인터넷이 끊기는 수준을 넘어 중동의 금융 거래와 해당 지역의 데이터 센터 연결에 차질이 생기고요.
복구가 늦어진다면, 통신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커져 세계 경제에 또다른 불확실성을 안겨주게 됩니다.
또 이란 군은 미국의 군함이 페르시안만에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꿈은 무덤까지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응수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미국의 현지 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중부 사령부가 이란을 공습하는 계획을 준비했고 이를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보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중간선거 이후면 불확실성이 조금 나아지나 했더니, 오히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하는 시점이 될지 계속 주시해 봐야겠습니다.



[호르무즈 원유 운송 최다 기업, 알고보니 韓 장금상선]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유 수송이 차질을 빚는 와중에 우리나라의 한 해운사가 세계 주요 산유국보다 더 많은 원유 운송에 나서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소식인데요.
주인공은 국내 해운사 '장금상선', '시노코 그룹'이었습니다.
장금상선이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의 37%를 운송했는데요.
사우디의 국영 해운사와 쿠웨이트, 아부다비 국영 회사의 합산 운송량보다도 많은 양이었습니다.

이 배경이 뭔지 확인해 봤더니 장금상선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생하기 전부터 우리 돈 약 10조 원을 투자해 선박을 직접 매입하거나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대규모 유조선 선단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160척 이상의 유조선을 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또 장금상선의 선박들은 페르시아만에서 원유를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뒤에 오만만에 있는 선박 간 환적 지점에서 원유를 옮겨 싣는 방식으로 짧은 운송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즉, 전쟁 이후 다른 선주들이 운항을 줄인 반면에 우리나라 기업이 중동의 산유국들이 생산한 원유를 걸프 지역 밖으로 이동시키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는데요.
블룸버그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원유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이라크와 카타르의 원유 운송에도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최장수 총리인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 생명을 결정짓고 또 향후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를 집계한 결과, 친네타냐후 진영과 반네타냐후 진영은 완벽한 동률을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양 진영 모두 과반이 넘는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내년 초에 다시 한번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요.
이스라엘은 그동안 단일 정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계속 정당 간 합의를 통해 연정을 구성했는데, 과연 이번에 네타냐후의 정권 심판론이 작용할지 주목해 봐야겠고요.
최종 선거 결과는 다음달 4일에 발표되는데 공교롭게도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와 비슷한 시기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핼러윈 특수도 사라지나...美 10월 소비자심리지수, 5개월래 최저]

미시간대에서 집계한 미국의 10월 소비자 심리 지수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 왔습니.
5년 넘게 연준의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결국 미국인들 소비 심리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데요.
통상적으로 10월 말 핼러윈을 앞둔 시기에는 사탕과 초콜릿 등 군것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핼러윈 특수가 있기 마련인데, 최근 소비자들이 주거비와 기름값, 식비에 전보다 많은 돈을 쓰고 있어서 핼러윈 분위기가 썰렁해지고 있습니다.
핼러윈 사탕이 지난해보다 비싸서 그런 게 아니라 다른 곳에 이미 너무 많은 돈을 써 핼러윈을 즐길 여력이 부족해진 건데요.

하지만 반대로 S&P 글로벌에서는 미국의 10월 기업 활동이 2022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10월 제조업 PMI가 56 그리고 서비스업 PMI는 57.9로 나왔고 또 신규 주문은 4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요.
이렇게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기업들이 채용을 늘리면서 고용 역시 약 4년 만에 두 번째로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특히 제조업 부문의 고용은 1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가파르게 오르는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어서 판매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기도 했는데, 이렇게 미국의 경제가 4분기에도 호황을 이어갈 수 있겠지만, 여전히 물가를 잠재우기에는 과제가 쌓여 가고 있다는 점은 걱정거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