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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다임 상장 검토 철회' 130만닉스 터치…시선 28일로

김보선 기자

입력 2026-10-26 09:39   수정 2026-10-26 10:10

하이닉스, 공시 '호재' 반등세 지속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검토 철회 '호재'가 지속되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30만원대를 회복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나스닥 시장 상장 검토를 전격적으로 중단한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솔리다임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프리 IPO 및 기업공개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솔리다임의 상장이 사실상 중복 상장에 해당해 SK하이닉스 주주가치를 희석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는데,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다.

이 영향에 SK하이닉스 주가는 당일 정규장 거래에서 4.42% 급등 마감했고, 뉴욕증시에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도 4% 이상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시장의 관심은 추가 주주환원책에 쏠려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추가 주주환원 재원이 30조원 이상으로 추정돼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확정될 경우 외인 매도 물량을 일부 흡수하며 코스피 수급불균형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 증시는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을 비롯해 빅테크 실적,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스라엘의 총선 등이 예정돼 있어 이들 이벤트에 주목하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FOMC는 큰 이슈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핵심은 빅테크의 실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실적 결과와 자본 지출(Capex) 확대 여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결과 및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공개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의 높은 성장성으로 용인됐던 대규모 투자가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통해 정당화돼야 하는 국면에 진입한 만큼 이번 실적 시즌의 대응 난이도는 지난 2분기에 비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국내 대형 반도체주에 대해 "삼성전자는 3분기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 확정 여부와 내년 1월 예정된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에,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상장 철회 이후 추가적인 주주환원책 구체화 여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10월 이후 이 두 업체의 자사주 매입 종료로 국내 증시 수급이 얇아진 측면도 있는 만큼 이번 실적에서는 이익 신뢰성 회복과 추가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화 여부가 주가 및 수급 불안을 진정시킬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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