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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北자주포 직관?…온라인 퍼진 사진 반전

안익주 기자

입력 2026-10-27 15:22   수정 2026-10-27 16:41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北자주포 직관?…온라인 퍼진 사진 반전

SNS서 퍼진 '北 자주포 뷰' AI 합성 사진 추정
북한과 불과 1.4㎞ 거리…관광객 몰리는 접경 명소

북한과 불과 1.4㎞ 떨어진 경기 김포 애기봉 스타벅스에서 북한군 자주포가 매장 바로 앞에 배치된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매장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차이가 커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제작하거나 합성한 이미지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김포 애기봉 스타벅스 근황'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공유되고 있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북한이 122㎜ 자주포를 전진 배치하면서 북한 자주포 뷰가 되어버렸다"며 해당 사진을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점에서 촬영한 것처럼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대형 자주포와 빨간 깃발을 든 북한군 여러 명이 등장한다. 매장 안에 있는 고객들이 휴대전화로 창밖을 촬영하는 가운데 자주포의 포신이 매장을 향하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코앞에 자주포가 있는 것처럼 보이니 무섭다", "샷(shot) 추가하면 자주포로 한 대 맞는 거 아니냐",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스타벅스 풍경"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사진 속 장면은 실제 애기봉 스타벅스에서 볼 수 있는 풍경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점이 위치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북한 황해도 개풍군과 약 1.4㎞ 떨어진 접경 지역이다. 매장에서는 북한 마을과 산자락을 조망할 수 있지만, 사진처럼 북한군과 자주포가 창문 바로 앞에 있는 듯한 모습은 실제 거리와 맞지 않는다.

특히 매장 내부 구조와 창밖 풍경의 거리감 등에서도 실제 모습과 차이가 확인되면서 생성형 AI 등을 이용해 제작한 이미지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해당 사진의 정확한 제작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애기봉 스타벅스는 2024년 11월 문을 연 이후 북한 지역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입지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외국인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애기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4만5,300명으로, 이 가운데 일본인이 1만5,281명(33.7%)을 차지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체 방문객은 2023년 13만1,386명에서 2024년 19만234명, 지난해 40만6,208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8월까지 21만4,200명이 방문했으며, 누적 방문객은 106만1,194명으로 집계됐다.



(사진 = 스타벅스코리아, 스레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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