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 글로벌 이슈

美 3분기 GDP 성장률, 1년래 최고..."소비·AI 투자가 이끌었다"-[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6-10-30 09:08  

美 3분기 GDP 성장률, 1년래 최고..."소비·AI 투자가 이끌었다"-[굿모닝 글로벌 이슈]










[美 9월 PCE, 전년비 3.6% 상승...예상 소폭 하회]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습니다.
간밤 미국의 9월 개인 소비 지출 물가지수 PCE가 공개됐는데요.
미국의 9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대비 3.6% 상승하며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고 근원 PCE는 3.1% 오르면서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전월 대비로는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부문을 확인해 보면, 전반적인 에너지 물가가 9.2%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여전히 주도하고 있고요.
이번에는 특히 교통비가 2.1% 상승한 점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통화정책회의가 진행됐고 또 이미 12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걸 모두가 짐작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외신에서는 오늘 미국의 물가보다 경제 성장률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GDP는 총 세 차례에 걸쳐 발표가 되고 있죠.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이렇게 나눠서 공개하는데, 간밤에 공개된 것은 3분기 속보치였습니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3.4%로 공개되면서 1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요.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지갑이 활짝 열려 있는 것인지, 미국의 가계 지출이 이번에도 3.8% 증가했습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 심리가 계속 부진하게 나온 것과 또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또, 특히 AI 투자에 탄력을 받은 기업들의 지출이 이번 GDP 성장률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자본 지출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완전한 고용 상태 또한 GDP 성장률에 크게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간밤에 공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9만 4천 건으로 57년 만에 최저점 부근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9월 중순 이후 대체로 20만 건을 밑돌면서 해고가 적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대로 고용 역시 줄어드는 현상이 3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켓워치에서는 현재 미국의 고용 상황이 완벽해 보일 수 있겠지만, 좋은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데 더 나은 조건이나 더 높은 임금을 받는 직장으로 이직하는 것 또한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고요.
매년 새로 취업 시장에 나오는 졸업생들에게는 더 치명적인 고용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 내년 2월 사임...독·프 후임 신경전]

유럽중앙은행 ECB가 예금금리 등 3대 정책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라가르드 ECB 총재가 내년 2월에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라가르드 총재의 거취에 대해 굉장히 많은 관심이 모아졌었죠.
프랑스의 우파 정당 국민연합의 르펜 후보가 프랑스의 다음 대선에서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지지율 역시 상승세를 달리자 라가르드 총재가 임기를 남겨두고 조기에 사임해 프랑스 정치권에 등장할지 주목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직접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 바 있는데요.
라가르드 총재는 앞서 이러한 대선 출마설에 선을 그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통화정책과 무관한 발언과 표현의 자유를 갖고 싶고 또 자신의 목소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임 이유를 밝혔는데요.

라가르드 총재의 후임으로는 클라스 크놋 전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와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코스 전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럽에서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이 꽤 조용한 모습이죠.
독일은 자국의 후보를 내놓고 싶어 하지만, 이미 독일인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임기가 2년 넘게 남아 ECB 총재의 자리까지 넘보기 힘든 상황이고요.
프랑스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차기 EU 집행위원장의 자리를 노리고 ECB 총재로는 일단 다른 나라 출신을 지지하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프랑스 금융 시장에 개입할지에 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기도 했는데요.
유럽 중앙은행에는 특정 국가의 국채를 사실상 무제한 매입해주는 정책 수단을 가지고 있는데, 이 조건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자가 GDP의 3%, 공공부채는 60% 아래로 관리해야 합니다.
라가르드 총재가 "프랑스의 상황이 원활한 통화정책을 위협할 경우 이에 대응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이미 지난해 기준 재정적자가 GDP 대비 5.1%, 공공부채는 115%가 넘기 때문에, ECB의 도움은 받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갑을 관계의 역전...애플, '을' 됐다]

시간을 2년 전으로 되돌려 보면, 그동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이 빅테크 4개사가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플래시 메모리를 애플이 구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플래시 메모리 가격은 5배나 뛰었고 이제 앞서 언급한 빅테크 기업들의 구매량이 애플의 2배 수준이 됐는데요.
즉, 이들 기업이 애플보다 더 많은 플래시 메모리를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애플의 협상 주도권은 완전히 상실됐고 애플이 구매해야 하는 플래시 메모리 비용은 지난해 대비 4배가 넘게 늘어났습니다.

또 아이폰의 저장 용량을 업그레이드할 때를 보면요.
아이폰 17프로를 기준으로 저장 용량을 256GB에서 512GB로 늘리려면 소비자들이 20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하지만, 사실 애플이 내는 원가는 15달러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이 원가도 현재 66달러까지 올라간 상황인지라, 애플의 수익 구조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과거 애플은 메모리 기업들에게 애플이 가장 저렴하게 메모리를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고 이를 감시하기 위해 회계 장부까지 감사할 권한도 확보했습니다.
애플의 횡포에 불만을 가진 키옥시아 구매 담당 임원은 자신의 아이팟을 총으로 쏘기까지 했다는데요.
메모리 업계에서는 이렇게 역전된 관계를 환영하고 있지만, 사실 치솟는 메모리 가격은 그대로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겠죠.
애플이 이를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가 향후 주가의 향방을 결정 지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