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작가가 자신을 둘러싼 '수백억원대 자산가설'에 입을 열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을 믿고 생애 처음으로 주식 투자에 나선 경험도 공개했다.
유 작가는 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자신의 재산 형성 과정과 주식 투자 경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패널이 "상당한 자산가라는 소문이 있다 재산이 500억원 정도 되는지 묻자 유 작가는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이어 100억원 정도는 되느냐는 질문에도 "100억 원은 안 된다. 그 반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5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왜 제가 자산이 많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을 둘러싼 거액 자산가설에 의문을 나타냈다.
유 작가는 2013년 정계를 은퇴한 이후 본격적으로 재산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3년도에 정치를 은퇴할 때 52살이었는데, 그때까지 저축이란 걸 해본 적이 없다"며 "한 달, 한 해 그냥 그렇게 살다가 노후 대비도 해야 하고 아이들 공부도 시켜야 하니까 돈도 좀 벌고 저축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수입을 늘리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책을 쓰는 일이었다.
유 작가는 "그때부터 매년 책을 한 권씩 썼다. 하다못해 개정판이라도 냈다"며 "책들이 꽤 괜찮게 나갔기 때문에 세금 낼 거 내고 열심히 저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살면서 집도 장만했다"며 "국내 필자 중에서는 책을 꽤 많이 판 필자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확한 재산 규모를 공개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재산을 정확히 알려면 공직자가 되거나 대통령 후보로 나서야 알 수 있다"며 "누가 그걸 알 필요도 없고, 제가 그걸 알려야 할 사람도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주식 투자에 처음 뛰어들게 된 계기도 공개했다. 유 작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식 없이 예금 위주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예금만 좀 있다가 이재명 후보가 주가지수 5000을 공약했고, 그걸 믿고 예금을 조금 헐어 처음으로 주식을 가져봤다"고 말했다. 투자를 시작한 시점은 코스피가 3000에도 미치지 못하던 2000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ETF도 조금 샀고 반도체 주식도 조금 샀다"며 "조금씩 사서 시험 삼아 해봤다"고 말했다.
투자 성적에 대해서는 수익률이 높은 편이지만 투자 원금 자체가 크지 않아 실제 벌어들인 금액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