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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분기 영업익 5천523억원… 해킹 딛고 11배 성장

김인철 기자

입력 2026-11-04 13:33  

SKT 3분기 실적 요약. (이미지=SKT)
SK텔레콤이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4조 4,973억 원, 영업이익 5,523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40.3% 증가한 것으로, 3개 분기 연속 5천억 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해킹 사태에 따른 가입자 감소와 보상 프로그램 지출 등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매출은 유무선 통신사업 성장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3.1% 늘어났다.

SKT에 따르면 무선 사업은 고객생애가치(LTV) 중심의 마케팅 전략 전환으로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됐다. 유선 매출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7.4% 성장했다.

AI데이터센터 매출과 AI 기업·소비자 간 거래(B2B·B2C) 매출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6.2%, 27.3% 증가했다.

다만, AI데이터센터 매출은 신규 장기계약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GPU 서비스형 인프라(GPUaaS) 매출 공백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7.4% 감소했다.

SKT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SK하이퍼와 SK호라이즌을 출범시키며 AI데이터센터 사업 체계를 정비했다.

SK하이퍼는 사업 개발, SK호라이즌은 인프라 운영·확장을 맡는 구조다.

SK호라이즌은 울산과 서울에 약 180MW(메가와트)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해저케이블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하이퍼는 울산을 중심으로 잠재 고객들과 계약 조건 등을 협의하고 있다. 계약이 확정되면 확보된 부지를 기반으로 인프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박종석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AI 두 축을 바탕으로 회복과 성장의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통신과 AI 사업을 하나의 성장 전략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증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분기 배당금은 올해 1·2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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