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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순천사업장 준공…2029년 독자 로켓 쏜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26-11-04 14:37  

한화에어로, 순천사업장 준공…2029년 독자 로켓 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전남광주 순천시 율촌산단에서 우주발사체 제조 센터인 '순천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약 1만8,000평 규모로 조성된 순천사업장은 발사체 주요 구성품을 통합·조립하는 거점이다.

내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의 75톤급 엔진과 발사체 1·2·3단 조립, 성능 검증이 진행된다.

누리호뿐만 아니라 차세대 발사체와 재사용 기술 시연체, 한화가 자체 개발 중인 발사체도 순천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회사는 향후 메탄엔진과 추진제 탱크 등 핵심 구성품까지 생산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고도화사업 등 정부 사업을 완수하는 한편 2029년 자체 발사체로 글로벌 우주수송 시장에 진출한다.

2033년에는 누리호와 차세대 발사체의 상용 발사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발사체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초저궤도(VLEO)부터 화성까지, 초소형위성부터 우주 데이터센터까지 고객 수요에 맞춘 수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번 준공은 발사체·위성 개발부터 우주수송, 위성통신과 데이터 활용까지 한화 우주 사업 밸류체인의 핵심 축을 갖췄다는 의미가 있다.

한화그룹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AI 분야에 총 5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수송 서비스에 23조원을 투입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발사체 제작에 참여한 40개 협력사와 '상생협력 비전선포식'도 함께 열렸다.

엔진과 추진기관, 구조체, 전자장비 등 여러 분야 기술이 결집되는 발사체 산업 특성상 생태계 전반의 동반성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총괄은 "국내 우주 기업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우주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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