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연금, 사회공헌기업에 우선투자…"길게 봐서 수익에 유리"

입력 2017-01-07 10:36  

日국민연금, 사회공헌기업에 우선투자…"길게 봐서 수익에 유리"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의 국민연금 기금을 운용하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은 사회공헌을 하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GPIF는 올해 안에 환경, 사회에의 공헌도가 높다고 판단한 기업의 주가를 지수화해서 연금 적립금의 일부를 투자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환경에 배려하거나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식으로 이른바 '사회책임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연금 기금은 장차 국민들의 노후 자금이 되는 만큼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내는 보험료로 구성되는 공적기금이라서 사회책임 투자도 중요하다.

GPIF는 대상이 되는 기업들이 눈앞의 이익에서는 손해를 볼지도 모르지만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은 높은 만큼 새로 도입하는 체계가 장기적으로 기금의 이익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국민연금법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증대를 위해 투자 대상과 관련한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요소를 고려할 수 있다'는 비강제 규정은 있지만, 국민연금 기금 운용을 담당하는 국민연금공단(기금운용본부)이 사회공헌 기업에 우선 투자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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