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랜드마크72' ABS 복수 사모 판매 제동

입력 2017-01-09 19:03  

미래에셋 '랜드마크72' ABS 복수 사모 판매 제동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미래에셋대우(옛 미래에셋증권)가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복수의 특수목적법인(SPC)에 사모펀드 방식으로 판매하는 방식에 제동이 걸렸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사모펀드의 취지에 맞게 오는 21일 만기가 돌아오는 랜드마크72 빌딩 ABS를 1개의 특수목적법인(SPC)만 만들어 판매하기로 최근 내부 방침을 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7월 해당 ABS를 판매할 때 15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SPC 한 개에 사모 방식 한도인 49명 이하의 투자자를 유치했다.

이런 방식으로 모집된 투자자가 650명이 넘어 사실상 다수를 상대로 한 공모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

사모가 아닌 공모 방식으로 ABS를 발행하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품 운용 전략 등이 바뀌면 신고 의무도 생긴다.

일각에서는 미래에셋이 이런 규제를 피하려고 꼼수를 부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금융당국이 이와 관련, 사모 상품을 가장한 공모 상품 논란을 빚은 6개월짜리 해당 상품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해 왔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현재 예비 수요를 조사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투자 수요가 많아 투자금이 모자랄까 봐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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