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교황 '北핵실험' 언급은 강력한 경고"

입력 2017-01-10 15:41   수정 2017-01-10 15:44

외교부 "교황 '北핵실험' 언급은 강력한 경고"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10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북한 핵실험이 핵무장 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핵개발 망상에 여전히 집착하는 북한 정권에 대해 진정한 비핵화의 길로 즉각 복귀하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강력한 경고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교황청이 작년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공식 성명을 최초로 발신한 데 이어, 북핵 위협에 대한 우려를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국제사회가 갖고 있는 북핵 문제의 시급성과 엄중성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전 세계 12억7천만 가톨릭 신자를 대표하는 교황께서 이처럼 공개적으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직접 경고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된다"고도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9일(현지시간) 주 바티칸 대사들을 상대로 하는 신년 외교정책 연설에서 북한의 계속된 핵실험이 새로운 핵무장 경쟁 위험을 초래해 전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교황청은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에도 "북한의 핵실험으로 야기된 한반도 긴장 상황에 교황이 우려하고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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