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 '일자리 창출' 대열에…"정규직 10만 개 신규 창출"

입력 2017-01-13 02:37  

아마존도 '일자리 창출' 대열에…"정규직 10만 개 신규 창출"

전국 고객 배송센터 중심으로 신규고용…직원 수 18만 명→28만 명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일자리 드라이브'에 동참했다.

아마존은 12일(현지시간) 앞으로 18개월에 걸쳐 미국 내에 10만 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저지, 텍사스 주 등지에 건설 중인 새로운 고객 배송센터에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혁신은 아마존을 이끄는 원칙이고 이에 따라 아마존은 미국에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일자리는 우리의 시애틀, 실리콘밸리 본부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며 전국의 고객 서비스망, 배송센터 및 다른 시설에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 일자리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에서부터 물류창고 직원까지 모든 직종을 망라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미국 내 풀타임 직원은 2011년 3만 명이었으나, 작년 말 현재 18만 명으로 급팽창했다.

아마존은 최근 몇 년 동안 물류창고 확대에 집중 투자했다.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빠르게 배송한다는 목표에서다. '아마존 프라임' 고객의 경우 주문 후 이틀 안에 배송을 끝내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아마존은 이와 더불어 미군 참전용사와 배우자 2만5천 명을 향후 5년에 걸쳐 새로 고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아마존의 새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기업에 일자리 창출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는 전날 "신이 창조한 가장 위대한 일자리 창출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일 중국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馬雲·잭 마) 회장을 만나 미국에서 일자리 100만 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

포드 자동차는 최근 트럼프 측과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16억 달러 규모였던 멕시코 산루이포토시의 소형차 생산공장 설립 계획을 취소했다. 포드는 대신 미시간 주 플랫록에 7억 달러를 들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가 사장으로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미국 내 투자회사인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와 신생기업인 '원웹'이 미국 내에서 8천 개의 새 일자리를 트럼프 당선인에게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quinte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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