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갓집 간 7세 손자, 화재로 외할머니와 함께 숨져

입력 2017-01-16 05:43  

외갓집 간 7세 손자, 화재로 외할머니와 함께 숨져

(안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산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잠을 자고 있던 60대 여성과 손자가 숨졌다.

16일 오전 2시 10분께 안산시 단원구 한 4층짜리 빌라 4층 A(70)씨 집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안에서 자고 있던 A씨 부인(65)과 손자(7)가 숨졌다.

건물 내 다른 집에 거주하는 주민 10여명은 신속히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 손자는 아래층에 부모와 거주하고 있다가 외갓집에 올라가 잠을 자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에서 A씨가 담배를 피우다가 담뱃불이 침대 시트 커버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숨진 2명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goa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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