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포천시 일동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17.3도까지 떨어지는 등 16일 경기북부지역에 나흘째 한파가 기승을 부렸다.
경기북부에는 지난 13일부터 10개 시·군 중 구리시를 제외한 9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동두천, 연천, 포천, 구리, 남양주, 가평, 고양 등 7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북부 아침 기온은 오전 7시 현재 포천시 일동면 영하 17.3도를 비롯해 양주시 영하 14.6도, 파주시 영하 13.9도, 연천군 영하 13.5도, 고양시 영하 12.7도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낮부터는 기온이 2∼4도까지 오르는 등 추위가 누그러져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추위가 이어져 건강관리와 시설물 동파에 주의해야 한다"며 "대기가 매우 건조한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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