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신고받고 출동 경찰관 막은 40대 중국인 검거

입력 2017-01-16 07:45  

도박 신고받고 출동 경찰관 막은 40대 중국인 검거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16일 도박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을 가로막고 몸을 밀쳐 단속을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중국인 선모(43)씨를 검거했다.




선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호프집에서 현장에 출동한 월곡지구대 A 경위가 내실로 들어가지 못하게 문을 막고 밀치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주택가인데 너무 시끄럽다. 도박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내실에 도박한 흔적이 일부 남아있어 선씨가 도박 참가자들이 달아날 수 있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선씨는 지구대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선씨가 술을 많이 마셔 쇼크 증세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추후 소환해 도박장 개장 혐의도 조사하고 내실에 있던 중국인 한 명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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