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철도변 근대건조물 325건…자원화해야"

입력 2017-01-18 15:45   수정 2017-01-18 16:12

"경기·인천 철도변 근대건조물 325건…자원화해야"

경기硏, 근대산업발전 테마구간 조성·철도변 유휴공간 연계활용 제안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인천지역을 지나는 철도 주변의 근대건조물을 활용해 지역 자원화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18일 경기연구원이 낸 '경기 및 인천의 철도변 근대건조물 보전과 지역적 활용방안' 보고서를 보면 경인선, 수인선, 경부선, 경의선, 경원선, 수여선, 중앙선, 경춘선 등 8개 주요 철도를 중심으로 반경 1㎞ 내에 경기 234건, 인천 91건 등 325건의 근대건조물이 분포했다.

경기연구원은 19세기 개항기부터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의 근대건조물에 1970년대 중반까지 만들어진 산업발전의 상징적 건조물을 더한 뒤 건축물대장을 바탕으로 근대건조물 리스트를 구축했다.

수원시의 경우 일제강점기 건립된 옛 수원시청(등록문화제 제598호), 서장대 3.1운동 만세시위지, 수원연초제조창 등 28개로 집계됐다.

양평군도 일제강점기 운영된 지평양조장(등록문화재 제594호), 용문산지구전투전적비 등 16개 근대건조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중구에서는 수인곡물시장, 애관극장, 조선정미주식회사인천지점 등 근대건조물이 57개나 됐다.

경기연구원 남지현 연구위원은 "철도변 근대건조물은 유통·교통 거점으로 산업적 특성과 근대 시대성을 반영한다"며 "수원시와 양평군, 인천중구 등은 근대건조물이 다수 분포해 집중 실태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남 연구위원은 "근대건조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 자원화해야 한다"며 철도변별 근대산업발전 테마구간 조성과 철도변 유휴공간과 연계한 활용을 제시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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