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전충남 벤처기업 기술보증 지원 크게 부족"

입력 2017-01-19 14:30  

한은 "대전충남 벤처기업 기술보증 지원 크게 부족"

"지역경제 고려한 신용보증 규모 결정·지역밀착형 보증 강화 필요"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대전·충남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자리잡고 있어 벤처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들 기업에 대한 기술보증 지원은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19일 발표한 '대전·충남 신용보증 현황 및 주요 특징'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5년 대전충남의 기술보증잔액 증가율은 연평균 3.8%로 벤처기업 수 증가율 9.4%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창업기 기업에 대한 보증이 부진했다.


대전충남 신용보증잔액(일반보증 기준)은 2007년 2조7천억원에서 2015년 5조3천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2015년 기준 전국 대비 6.2% 수준이었다.

지역내 총생산 대비 신용보증잔액 비율은 3.7%로 전국 평균(5.4%)을 밑돌았다.

전국 대비 신용보증잔액 비중(6.2%)도 중소기업 업체 수 비중(7.0%)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업체당 신용보증 규모도 영세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도소매 및 음식·숙박 등 전통서비스업에 대한 보증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 이들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37.3%에서 2015년 46.5%로 상승했다.


대전의 경우 음식·숙박 등 전통서비스업에 대한 보증 확대로 보증규모의 영세성이 심화하고 대위변제율도 상승하는 추세다.

한국은행은 "대전충남의 신용보증 공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지역 벤처기업 기술보증 미흡, 보증사고 증가 우려 등 문제점도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역경제 규모 등을 고려한 신용보증 규모 결정과 지역밀착형 보증 강화, 기술보증 확대 및 기술평가와 금융지원 간 연계성 제고 등을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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