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닥 상장사인 기계장비 도매업체 에스아이티글로벌은 최근 주가급등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요구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한 내용은 없으나 그 외에 내부 결산시점에 4년 연속 영업적자가 예측된다"고 20일 답변했다.
에스아이티글로벌은 이어 "자기자본대비 50% 이상 기타대손상각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또한 "앞서 공시한 바와 같이 전 대표이사 외 1명이 횡령 및 가장납입 혐의에 대해 수사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돼 거래정지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관변경 및 신규임원 선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선정되고 수조원대의 국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거짓 정보를 흘려 주가를 조작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지난 11일 에스아이티글로벌 회장 이모(51)씨와 대표이사 한모(41)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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