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작년 영업익 8천809억원, 29% 급증…화장품 中 수출 영향(종합)

입력 2017-01-24 17:22  

LG생건 작년 영업익 8천809억원, 29% 급증…화장품 中 수출 영향(종합)

4분기 영업익 증가율 21%…성장속도 떨어져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고상민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이 지난해 화장품 부문 성장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생활건강은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6조941억 원, 8천809억 원, 5천79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보다 각각 14.4%, 28.8%, 23.1% 늘어난 것이다.

특히 화장품 부문의 경우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견제 우려 등에도 불구, 매출(3조1천556억 원)과 영업이익(5천781억 원)이 각각 1년전보다 24.6%, 42.9%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화장품 중에서도 럭셔리(고급) 화장품 군의 매출이 중국 등에서의 인기와 함께 40%나 늘었다. '후'의 매출이 전년보다 49% 많은 1조2천억 원을 넘어섰고, '숨' 매출(3천431억 원)도 82% 증가했다.

화장품 외 생활용품 부문 매출(1조5천945억 원)과 영업이익(1천869억 원)도 각각 5.4%, 9.1% 늘었다.

음료 부문 매출(1조3천440억 원)과 영업이익(1천159억 원)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4.8%, 7.1%에 그쳤다.

작년 4분기만 보면, LG생활건강의 매출(1조4천573억 원)과 영업이익(1천779억 원)은 2015년 4분기보다 각각 9.7%, 20.7% 많았다.

다만 증가율을 지난해 연간(매출 14.4%, 영업이익 28.8%)과 비교해 낮아, 성장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다양한 대내외 변수들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사업군을 기반으로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shk999@yna.co.kr goriou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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