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홍콩 키치와 AFC 챔스리그 PO 격돌

입력 2017-01-26 08:38  

프로축구 울산, 홍콩 키치와 AFC 챔스리그 PO 격돌

'출전권 박탈' 전북은 CAS에 제소…'안갯속 정국'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낸 울산 현대가 홍콩의 키치SC와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키치SC는 25일(현지시간)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노이 T&T FC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2라운드 홈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울산은 내달 7일 키치SC와 울산 문수구장에서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를 펼쳐 본선 진출권 확보에 도전한다.

울산이 키치SC를 물리치면 AFC 챔피언스리그 E조에 포함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등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4위를 차지한 울산은 정규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북이 지난 18일 AFC의 독립기구인 출전관리기구(Entry Control Body)로부터 '심판매수에 따른 징계'를 이유로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하면서 울산은 생각지도 못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었다.

울산은 오는 3월 4일 포항 스틸러스와 2017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목표로 전지훈련을 해왔지만, 갑작스러운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일정 추가로 시즌 첫 경기 일정이 한 달 정도 앞당겨져 당황스럽다.

울산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었으나 전북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에 반발해 CAS에 제소하기로 하면서 상황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게 됐다.

전북은 25일 AFC 출전관리기구로부터 출전권 박탈과 관련한 근거자료를 전달받았고, 곧바로 CAS에 제소절차를 밟기로 했다.

다만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은 전북이 약점이다.

당장 내달 7일 울산-키치의 플레이오프가 치러지는 상황에서 전북은 서둘러 CAS로부터 AFC의 결정이 잘못됐다는 결정문을 받아야만 사태를 되돌릴 수 있다.

만약 CAS가 전북의 손을 들어주면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은 또 한 번 혼란에 빠지게 된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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