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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덕희, 챌린저 테니스대회 나란히 8강 진출

입력 2017-01-27 08:14  

정현·이덕희, 챌린저 테니스대회 나란히 8강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과 이덕희(148위·마포고)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 8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정현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에서 열린 ATP 스포츠마스터 마우이 챔피언십 챌린저(총상금 7만5천 달러) 단식 2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285위·미국)를 2-0(6-2 6-0)으로 완파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2회전까지 오른 정현은 8강에서 올해 19살인 미국의 유망주 마이클 모(190위)를 상대한다.





프랑스 렌에서 열린 ATP 렌 오픈 챌린저(총상금 8만5천 유로)에 출전 중인 이덕희는 2회전에서 루카시 로솔(118위·체코)을 2-1(6-3 4-6 6-3)로 제압했다.

이날 이덕희가 꺾은 로솔은 2014년 세계 26위까지 올랐던 강호로 2012년 윔블던 2회전에서는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을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1회전에서 2013년 세계 51위까지 올랐던 다니엘 브란츠(179위·독일)를 잡는 등 '왕년의 강호'들을 연파한 이덕희의 다음 상대는 20세 신예 안드레이 루블레프(152위·러시아)로 정해졌다.

정현과 이덕희는 이 대회를 마치면 귀국해 2월 초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을 준비한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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