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대기중 마약사범, 사회적응시설서 옛 조직원 총격에 사망

입력 2017-01-27 09:04  

석방대기중 마약사범, 사회적응시설서 옛 조직원 총격에 사망

오바마 특별감형 대상…현지경관 "과거 조직에 '처형'된 것"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특별사면 조치로 교도소를 나와 사회적응시설(Halfway Home)에 머물며 사회복귀를 준비하던 30대 마약사범이 폭력조직원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 주 새기노 소재 연방교정국 사회적응시설 '배넘 플레이스'에 지난 23일 밤 9시40분께 무장 강도 2명이 침입, 석방을 앞둔 전 마약조직원 다말론 토머스(31)를 총격 살해했다.

새기노 경찰 데이비드 카이저 경위는 "용의자 1명이 시설 안에 있던 20여 명을 총으로 위협하고 나머지 1명이 토머스에게 예닐곱차례 총을 쐈다"며 "토머스가 폭력조직원들로부터 '처형'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그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 타이슨 연방교정국 대변인은 '배넘 플레이스'를 잠정 폐쇄하고 수용자 전원을 인근 시설로 이감했다고 밝혔다.

고교 및 대학 풋볼팀에서 활약한 토머스는 2007년 새기노 경찰과 미시간 주, 연방 수사당국이 공동으로 펼친 마약거래조직 소탕작전 결과 기소돼 2008년 징역 19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오하이오 주 리스본의 엘크튼 연방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작년 11월 22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단행한 특별 감형대상이 됐다.토머스는 지난 12월 13일부터 고향 새기노의 사회적응시설에서 생활하며 오는 3월 22일로 예정된 석방을 기다려왔다.






chicagor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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