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출국…"북한전 뛰도록 구단에 요청하겠다"

입력 2017-01-27 12:30  

지소연 출국…"북한전 뛰도록 구단에 요청하겠다"

팀 훈련 합류 위해 영국으로…아시안컵 예선 참가 의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휴가를 마치고 2017년을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팀에 합류하는 데 올해는 많이 바쁠 것 같아요. 2019 월드컵 본선 진출이 걸린 아시안컵 예선 북한과 경기에 뛸 수 있도록 구단에 요청할 생각이에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간판' 지소연(26·첼시 레이디스)이 소속팀 훈련 합류를 위해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났다.

지소연은 출국에 앞서 가진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최종예선 참가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같은 최종예선 B조에 편성된 북한을 넘지 못하면 아시안컵 본선은 물론이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 꿈도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시안컵 최종예선 기간은 FIFA가 대표팀 차출을 의무적으로 하도록 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허락이 없으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

누구보다 평양 남북대결 출전을 원하는 지소연으로서는 소속 구단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은 것이다.

지소연은 "일단 영국에 가면 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다음 달 6일에는 국내 인천 현대제철과 시범경기가 예정돼 있다. 3월 예정된 키프로스컵과 4월 열리는 아시안컵 최종예선에 한국 대표로 모두 출전하고 싶지만 구단이 허락해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잘 이야기하면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소연의 에이전트인 윤기영 인스포코리아 대표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첼시 구단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지소연의 아시안컵 예선 참가는)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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