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송이 닮은 밤수지맨드라미 산호, '이달의 해양생물' 선정

입력 2017-02-05 11:00  

밤송이 닮은 밤수지맨드라미 산호, '이달의 해양생물' 선정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세계적 희귀종인 산호 '밤수지맨드라미'가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렇게 결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연안과 근해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중 시기·지역적으로 의미 있는 해양생물을 매달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납작한 우산 형태의 군체가 둥글게 모여 있어 여러 개의 밤송이가 나무에 열린 것처럼 보이는 밤수지맨드라미는 부드러운 줄기와 선명한 주황빛 몸체를 지녀 '바다의 꽃'이라고 불린다.

밤수지맨드라미는 주로 해류의 흐름이 원활한 수심 5∼25m에서 바위 등에 붙어 생활한다. 주로 제주도 연안에 분포한다.

이 산호는 몇년 사이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 사막화, 개발에 따른 서식처 훼손 등으로 개체 수가 많이 줄었다. 2007년부터는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수중 활동 중 밤수지맨드라미를 포획하거나 채취해서는 안된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감수해야 한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세계적 희귀종으로 가치가 높은 밤수지맨드라미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보호대상해양생물 관찰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인위적 훼손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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