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겨울 아쉬워'…눈·빗속 나들이객 발걸음 분주

입력 2017-02-05 15:34  

'가는 겨울 아쉬워'…눈·빗속 나들이객 발걸음 분주

포켓몬고 열풍 따라 '대이동'…고궁·주요 공원 등 '북적'

남부지방 매화·유채꽃 '활짝'…저만치 다가온 봄 기운 '만끽'

(전국종합=연합뉴스) 2월 첫 일요일인 5일 전국 곳곳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나들이객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강원도 내 스키장과 겨울 축제장에는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 7천여명, 평창 보광 휘닉스 스노파크에 5천500여명, 용평스키장에 3천여명 등이 찾아 설원을 질주했다.

전북 무주리조트 스키장에도 1만2천여명이 찾아 설원을 원색으로 물들였다.


겨울 축제장에도 많은 인파가 찾아와 막바지 겨울 낭만을 만끽했다.

이날 폐막한 화천군 산천어축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온종일 북적거렸다. 지난달 14일 개막해 이날까지 23일간 모두 155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또 평창군 대관령에서는 '2017 국제 알몸마라톤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평창군 대관령면의 송천 일원에서는 2018평창동게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렸다. 방문객들은 전통 스키, 얼음 썰매, 스키점프 VR 체험 등을 즐겼다.

등산객들은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경치를 감상하며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인천 계양산과 강화 마니산에도 눈발이 날리는 날씨에도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비가 비교적 일찍 그친 남부지방에서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서 유명 관광지가 붐비기도 했다.

울산 간절곶 해맞이 공원에는 평소보다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해안 길을 따라 걸으며 동해안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다.

가지산·신불산·간월산 등 1천m 이상 고봉이 이어진 '영남 알프스'에도 겨울 산행을 나선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울산 정자항 횟집 거리와 활어회센터는 대게와 회를 맛보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한라산국립공원에는 안개가 잔뜩 끼고 비가 내렸지만 6천여명의 등반객이 찾아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제주민속촌에서는 입춘첩 써주기 행사가 열렸고, 우영(텃밭)에서는 한 해 동안 기른 작물을 이용해 호박죽, 찐고구마, 기름떡 등을 해먹는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봄소식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귀포시 걸매생태공원과 칠십리시공원에는 매화와 유채꽃 등이 일찌감치 꽃을 피워 나들이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산 남구와 북구 거리에서도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려 시민들의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촬영하기에 바빴다.


증강현실(AR) 기반 스마트폰 게임인 포켓몬고의 열풍을 따라 일부 관광지는 특수를 맞기도 했다.

포켓몬고 희귀 캐릭터가 출현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덕수궁에서는 청년들이 눈에 띄었다.

또 대전 오월드에 희귀 포켓몬이 많다는 소식에 1천여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울산의 '포켓몬 성지'로 알려진 울산대공원과 북구청 광장에도 게이머들이 몰려들었다.

일부 시민들은 바깥 나들이 대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을 찾아 즐겼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탓에 하늘까지 우중충하게 찌푸려 바깥 활동을 자제했다.

서울 고궁과 남산골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 등에는 평소 주말보다 발길이 줄었다. 대신 가까운 영화관이나 실내 쇼핑몰, 전시회를 찾는 발길이 늘었다.

경기 지역에서는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이 전시된 실학박물관과 조선시대 출토 복식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미술관 등에서 시민들이 차분하게 휴일을 마무리했다.

(강종구 고성식 권숙희 김용태 류수현 박주영 이재현 최수호 최영수 기자)

su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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