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트로트 침체기에도 활발히 활동 중인 홍진영이 이달 아이돌 그룹의 컴백 대란에 합류한다.
5일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로트 가수 홍진영은 9일 새 싱글 '사랑한다 안 한다'를 발표한다. 신곡은 지난해 3월 발표한 미니앨범 '화양연화'(花樣年華)'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달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블락비 등의 인기 그룹과 NCT드림, 러블리즈, 구구단, SF9 등 주목받는 신인 그룹의 컴백이 예고돼 있어 홍진영은 차별화된 트로트 곡으로 틈새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랑한다 안 한다'는 안영민이 작곡한 동양적인 감성의 세미 트로트 곡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홍진영이 컴백을 앞두고 그간 고수해온 긴 머리를 자르고 단발머리로 변신했다"며 "단발은 데뷔 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첫 곡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한 홍진영은 '산다는 건', '내사랑', '부기맨', '사랑이 좋아'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으며 '화양연화'의 타이틀곡 '엄지 척'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신곡 공개일인 9일에는 데뷔 이래 첫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에서 그는 신곡 '사랑한다 안 한다'와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인 '안녕하세요' 등을 들려준다. '안녕하세요' 무대에는 홍진영의 컴백을 축하하고자 피처링에 참여했던 래퍼 아웃사이더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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