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해운대 11일 18시 22분 지름 20m짜리 대형 달집 태운다

입력 2017-02-10 11:00   수정 2017-02-10 11:11

[주말 N 여행] 영남권: 해운대 11일 18시 22분 지름 20m짜리 대형 달집 태운다

대보름 행사 곳곳서 열려…지신 밟고, 달집 태우고, 강강술래∼

(부산=연합뉴스) 김용태 김준범 박정헌 차근호 기자 = 2월 둘째 주말인 11∼12일 영남지역은 맑고 건조한 가운데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 춥다.

정월 대보름인 11일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달집을 태우고 강강술래를 즐길 수 있다. 경북 경주 보문호에서는 달을 보며 걷는 힐링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올해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정월대보름 행사가 취소된 곳이 많다. 사전에 축제 개최 여부를 확인해야 낭패를 피할 수 있다.





◇ 동장군 맹위…'기온 뚝'

동장군이 맹위를 떨쳐 매우 춥겠다.

토요일 새벽 한때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겠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3도, 울산 -4도, 창원 -3도, 대구 -7도, 안동 -11도, 포항 -5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7도, 울산 5도, 창원 6도, 대구 5도, 안동 3도, 포항 5도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도, 울산 -3도, 창원 -2도, 대구 -7도, 안동 -11도, 포항 -3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8도, 울산 7도, 창원 7도, 대구 6도, 안동 5도, 포항 6도 분포다.






◇ "해운대·광안리서 지신 밟고 달집 태우고"

부산에서는 광안리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11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제21회 수영전통달집놀이'가 개최된다.

오후 4시에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좌수영방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지신밟기, 강강술래 등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주요 행사인 '달집태우기'는 관광객들이 직접 달을 볼 수 있는 오후 6시께 진행한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도 '제35회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가 열린다.

해운대 온천욕으로 천연두를 치료했다는 신라 진성여왕 피접행렬이 재현된다. 해운대 앞바다에서도 고기잡이를 끝내고 오륙도를 지나 해운대로 돌아오는 어선의 모습을 묘사한 '오륙귀범'이 재현된다. 온천전설 무용극, 소망기원문 쓰기 행사도 열린다.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 22분께 시작된다

타오르는 달집 아래 민요 한마당과 해운대동백강강술래단 공연,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대동놀이를 끝으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라 부산 낙동강 일대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모두 취소됐지만, 이 두 곳에서는 예년과 같은 규모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해운대구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 당일 AI 예방 홍보 전단을 배부하고 관련 농가 종사자들에게는 문자메시지로 참여 자제를 요청 중"이라고 설명했다.







◇ '호수에 비친 달'…경주 보문호 정월 대보름 걷기

경북 경주보문관광단지에서는 11일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가 열린다.

매월 음력 보름에 1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가해 호반길을 걷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오후 6시 보문수상공연장을 출발해 목월공원과 호반광장을 지나 물너울교를 건넌 뒤 수상공연장으로 돌아오는 7㎞ 코스를 걷는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추억을 남기는 포토존과 소망 존, 낙서 존도 있고 사랑의 징검다리 미션도 열린다.

보문수상공연장과 호반광장에서는 대보름을 맞아 오후 1시부터 제기차기와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펼친다.

참가비는 없고 선착순 1천 명에게 기념품을 준다.

한국체육진흥회 홈페이지(www.walking.or.kr)를 참고하면 된다. 전화(☎ 02-2272-2077, 02-2274-7077)나 당일 현장에서 참가 신청해도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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