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어린이집 보육료, 국공립보다 최고 연 66만원 많아

입력 2017-02-13 06:15  

서울 민간어린이집 보육료, 국공립보다 최고 연 66만원 많아

민간 어린이집 만 3세 월 5만5천원 더 부담…작년보다 7천원 늘어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에서 민간 어린이집에 다니면 국공립과 서울형에 비해 보육료 부담이 최고 연 66만원을 더 많다.

13일 서울시 보육료 등 수납한도액 공고에 따르면 올해 만 3세 정부미지원 민간 어린이집 보육료 수납한도액은 국공립 등에 비해 월 5만5천원 더 많다.

만 3세 월 보육료 수납한도액은 국공립과 서울형 등 정부 지원 어린이집은 22만원, 미지원은 30만3천원이다.

여기에다가 정부 지원 보육료 22만원(중앙(45.0%)·서울시(38.5%)·자치구(16.5%))을 제하면 국공립과 서울형 어린이집은 무료, 민간 어린이집은 8만3천원이다.

서울시가 민간 어린이집 아동 보육료를 추가 지원하므로 실제 부담은 월 5만5천원으로 낮아진다. 서울시는 작년 차액에다가 시 분담비율을 적용한 월 2만8천원을 더 지원한다.

지난해는 전체 자치구 약 절반도 민간 보육료를 추가 지원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만 4∼5세는 민간 어린이집 보육료 한도가 국공립 등 보다 월 4만6천원 더 많다.

민간 어린이집 보육료 실제 부담은 지난해에 비해 만 3세는 월 7천원, 만 4∼5세는 월 8천원씩 증가했다.

2년 전에 비하면 만 3세는 월 1만2천원, 만 4∼5세는 월 1만3천원 많아졌다.

이 밖에 현장학습 요구가 많은 점이 반영돼 현장학습비 한도는 분기 8만원 이내로 작년(7만2천원) 보다 올라갔다.

교사가 보육 외에 특기활동을 할 때 교재비 등으로 받을 수 있는 시도 월 특성화비는 자치구 별로 차이가 크다.

지난해는 강남·서초가 민간 5만원, 국공립 3만원이었다. 은평·양천은 민간 2만원, 국공립 0원이다. 서대문·노원·중구는 1만5천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도 학부모 수요와 경제 부담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지침을 전했으므로 작년에 비해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 밖에 입학준비금, 행사비, 차량운행비 한도 등은 작년과 같다.

입학준비금은 10만원 이내서 결정하되 작년 대비 10%를 초과해 올리지 않도록 했다.

행사비는 연 85만원, 차량운행비는 월 5만5천원 이내에서 역시 작년 대비 상승률이 10% 이내가 되도록 했다.

서울시는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1천700여곳으로 300곳 확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까지 승인 기준 국공립 어린이집이 1천417곳이고 이용 아동은 7만명이었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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