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 서비스로봇 국제표준 선점 나선다

입력 2017-02-12 11:00  

국가기술표준원, 서비스로봇 국제표준 선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급속도로 확대되는 서비스로봇 시장을 선점하고자 우리 정부가 국제표준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3∼17일 부산광역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기술표준원 주최 로봇 국제표준화기구 작업반 회의를 열고 서비스로봇과 관련된 신규표준안을 만들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서비스로봇은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지능형 로봇 중 제조용 로봇을 제외한 모든 로봇을 말한다.

서비스로봇산업은 2014년 세계시장 규모가 60억 달러에 이를 만큼 급속히 성장하는 분야다. 이로 인해 각국에서 국제표준을 선점하려는 노력도 치열하다.

이번 회의는 용어, 개인지원로봇 안전, 서비스로봇, 서비스로봇 모듈화 등 4개 작업반으로 구성되며 24개국 100여명이 참석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 가운데 서비스로봇과 용어 등 2개 작업반 의장을 맡았고, 서비스로봇 모듈화 작업반도 공동의장으로서 회의를 이끈다.

회의에는 독일 지멘스, 미국 아이로봇, 일본 도요타 등 세계 유명 로봇 제조사가 함께 참여하며 서비스로봇의 주행성능과 관련한 6건의 표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용어 작업반에서는 이동 로봇과 이동성에 관련된 용어 정의 등을, 서비스로봇 작업반에서는 이동 성능에 대한 실험결과와 각국 의견 등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표준안 작성 작업을 진행한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바퀴 달린 이동형 로봇의 성능 기준과 시험방법에 관한 표준안 3건을 제안했고 이동 로봇 용어 등 2건은 개발 중이다.

이번 회의에선 서비스로봇 조작성능과 서비스로봇 모듈화 등에 관한 표준안 2건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로봇산업의 표준화 역량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한국로봇산업협회를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해 업계와 협의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표준에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로봇산업에 대한 표준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로봇 분야 표준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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