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 총리 부부에 "아주 멋진 부부다"

입력 2017-02-12 01:37  

트럼프, 아베 총리 부부에 "아주 멋진 부부다"

아베와 함께 찍은 '머린 원' 기내 사진도 트위터에 올려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여러 형태로 '애정'을 표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멜라니아와 내가 오늘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총리 부부를 환대한다. 그들은 아주 멋진 부부다! (wonderful couple)"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전날 백악관에서 양국 간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신의 별장이 있는 팜비치까지 내려오는 '파격 환대'를 한 데 이어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다시 한 번 환영의 글과 함께 아베 총리 부부에게 칭찬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라라고 별장 인근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아베 총리와 골프 라운딩을 즐기며 우의를 다졌고, 멜라니아 여사는 아키에 여사와 함께 인근의 '모리카미 박물관'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밤 아베 총리 부부와 일행을 위한 환영 만찬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에어포스원으로 향하는 전용헬기 '머린 원' 기내에서 아베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아베 총리와 함께 (에어포스원이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하고 있다"는 사진 설명도 직접 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아베 총리가 리무진에서 내리자 다가가 포옹과 함께 악수한 뒤 취재진을 향해 '강력한 악수'(strong hands)라고 말했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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