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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훈련 앞두고 연일 위협…"불마당질 준비돼있다"

입력 2017-02-14 14:24   수정 2017-02-14 14:42

北, 한미훈련 앞두고 연일 위협…"불마당질 준비돼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은 오는 3월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인 키리졸브(KR), 독수리(FE)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초강경 대응" 운운하며 연일 대남 위협을 가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14일 '초강경 대응이 따를 것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괴뢰들은 오는 3월에 예견되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사상 최대 규모로 벌렸던 지난해에 비해 그 규모를 더욱 확대편성하기로 미국과 합의해가고 있다느니 뭐니 하면서 벌써부터 광란적인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이어 "지금 괴뢰들은 이번 연습에서 우리의 핵, 미사일 기지들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연습이 진행될 것이라는 데 대해 숨기지 않고 있다"며 "이것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와의 전면전쟁을 벌리려 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소탄을 포함한 최강의 핵무기와 최첨단 전략타격수단들을 보유한 우리 공화국은 그 누구이든 사소한 도발의 징후라도 보인다면 단호한 선제공격으로 침략의 아성을 불마당질해버릴 만단의 준비가 되여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북한 북침핵전쟁연습반대 전민족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도 13일 성명에서 한미훈련을 거론하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괴뢰패당이 미국을 끌어들여 북침 핵전쟁 소동을 계획하고 강행하는 정도에 따라 그에 맞는 적절한 강경 대응을 보란 듯이 따라 세우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anfou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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