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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구속된 삼성…미래전략실은 주말에도 비상근무

입력 2017-02-18 08:48   수정 2017-02-18 08:52

오너 구속된 삼성…미래전략실은 주말에도 비상근무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총수(오너) 구속이라는 미증유의 사태를 맞은 삼성의 미래전략실은 주말인 18일에도 오전부터 직원들이 출근해 비상근무를 했다.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팀 직원들이 절반 가까이 나온 것을 비롯해 법무나 인사, 기획 등 다른 팀 직원들도 나와 특검 수사와 관련한 대응 등을 준비했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이미 작년 11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면서부터 주말 비상근무를 해왔다. 벌써 3개월째인 셈이다.

특히 이 부회장이나 미래전략실장인 최지성 부회장, 미래전략실 차장인 장충기 사장 등이 검찰, 특검에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을 때면 직원들도 같이 철야하며 비상대기를 했다. 그다음 날에도 짧은 개인정비 시간을 갖는 것 외에는 정상근무를 하며 강행군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은 이 부회장이 영어의 몸이 된 만큼 평소보다 좀 더 많은 직원들이 출근해 팀별 현안을 챙겼다.

삼성 미전실 관계자는 "홍보 업무의 경우 숨 가쁘게 쏟아져 나오는 각종 언론 보도를 모니터링하고 여론의 동향 등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직원들은 이날 오후에 있을 특검의 이 부회장 소환조사에 맞춰 서울 강남 대치동의 특검 조사실 현장에도 갈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제는 구속돼 신병이 사법기관에 넘어간 만큼 직원들이 가도 특별히 어떤 역할을 할 수는 없다"며 "다만 취재 지원, 현장 분위기 파악 등을 위해 현장에 몇 명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팀의 경우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과 함께 앞으로 있을 법정 공방에 대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의 '뇌물 공여' 프레임의 논리적 허점을 깨뜨리고 '강요에 의한 피해자'라는 일관된 삼성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일요일인 19일에도 미전실 직원 200여명 중 대부분이 출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주말도 없이 주 7일 가동하는 시스템인 셈이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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