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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美규제완화, 국내 은행업종 수혜 제한적"

입력 2017-02-20 08:24  

대신증권 "美규제완화, 국내 은행업종 수혜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미국의 금융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감에도 국내 은행주의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 연구원은 20일 "미국의 규제 패러다임 변화가 글로벌 전반으로 확산할지는 미지수이고 국가 간 경기·금융시장 여건의 차별화를 심화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국과 한국 정부의 금융규제에 대한 태도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 대출, 부동산에 대한 규제 완화 기조를 보였던 한국 금융당국이 작년 하반기부터 규제강화로 기조를 바꿨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단기간에 규제 완화로 선회하기는 어렵다"며 "국내 사업 비중이 절대적인 국내 은행주는 국내 규제 방향성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정부의 부동산·대출에 대한 규제강화는 자산규모의 증가를 제한하는 동시에 대출금리의 상승에도 제동을 걸 수 있는 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내 은행주 강세는 글로벌 채권 금리 급등에 기인한 국내 채권금리 상승, 깜짝실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에 힘입은 것"이라면서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보이는 미국과 달리 한국의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하므로 미국만큼 견고한 채권금리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원화 강세국면에서 은행업종의 상대 매력은 유효하고 과거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을 고려하면 10%가량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면서도 "가치평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고 반등 시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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