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완주시내버스 노선의 대대적인 개편에 맞춰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한 현장 모니터링이 강화된다.
전주시는 노선개편에 따른 시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한 달간 '시내버스 타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주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출·퇴근 및 관내 출장 시 주 2회 이상 시내버스에 탑승, 시내버스 이용 및 노선개편에 따른 불편사항과 개선방안 등을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달라진 노선 안내도 등의 부착 여부, 운전자의 태도, 난폭운전·신호위반 등 안전운행 여부, 무정차통과 실태 등이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현안회의에서 시내버스 탑승 현장체험담을 함께 공유하고, 시민들이 더욱 더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간부공무원의 탑승에 이어 점진적으로 6급 이하 공무원들도 매주 2회 이상 시내버스를 타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송준상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인 농촌마을에 대해서는 해당 동 주민센터를 통해 노선별 출발시각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기로 했다"면서 "60년 만에 어렵게 노선이 개편된 탓에 아직 혼란이 있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노선개편이 정착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내버스 390여대는 앞선 20일부터 전체 노선 중 53%가량 개편된 새로운 노선을 따라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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